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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 평균 자산 6억 현실은? (자산, 평균가구, 부채)

by u-gyeom 2025. 7. 21.

2025년 현재, 한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약 5억 9000만원, 즉 6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부동산, 금융자산을 모두 포함한 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제외한 ‘실질적인 자산 규모’를 뜻합니다. 겉보기에는 한국 국민이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듯 보이지만, 실제 체감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2025년 한국 평균 자산의 통계적 의미, 자산 구성, 글로벌 비교, 그리고 이 수치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집 사진

평균 자산 6억의 정체: 순자산이란 무엇인가?

2024년 말 기준, 한국은행은 발표 자료를 통해 한국 가계의 평균 순자산이 5억 8916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로, 1년 사이 약 1368만 원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순자산'이란 보유한 총자산(부동산, 금융자산 등)에서 금융 부채를 제외한 값으로, 실질적인 자산을 뜻합니다.

하지만 '평균'이라는 표현은 수치는 함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위 자산가들의 영향으로 평균 값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이 체감하는 자산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무주택 가구나 월세 거주자는 이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또 반대로 순자산이 6억 이상인 사람들도 엄청 많겠죠?ㅎㅎ

한국의 가계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택으로, 전체 자산의 50.9%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는 기타 부동산(23.7%), 현금 및 예금(19.4%), 보험 및 연금(1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한국의 평균 가구가 보유한 6억 원 가까운 자산 중 절반 이상이 ‘집’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라 가계 자산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이며, 유동성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제 비교: 한국은 정말 부자국가인가?

한국은행은 2024년 말 기준 1인당 순자산을 2억 5251만 원(약 18만 5000달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를 글로벌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한국은 일본(18만 달러)보다는 높지만, 미국(52만 1000달러), 호주(40만 1000달러), 캐나다(29만 5000달러), 독일(24만 9000달러), 프랑스(23만 달러), 영국(20만 6000달러)보다는 낮습니다.

이 수치는 두 가지 중요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첫째, 한국의 자산총액은 분명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글로벌 선진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둘째,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 때문에 자산 불균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세대 간, 지역 간 격차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한 중장년층과, 수도권 외곽에서 월세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자산 차이는 수억 원 단위로 벌어져 있습니다. 평균이라는 수치는 이 거대한 격차를 숨기고 있을 뿐입니다.

평균의 착시, 그리고 체감 자산 현실

2025년 현재, 많은 국민들이 "빚 없이 6억 있어야 평균"이라는 말을 듣고 적잖이 놀라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무주택자나 월세 거주자, 금융자산이 적은 청년세대에게 이 수치는 너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거용 실물자산 외에는 실제로 활용 가능한 자금이 매우 적은 가구도 많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9억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실질 현금자산은 1000만 원 수준인 은퇴자도 많습니다.

또한, 빚이 아예 없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특히 자영업자, 다주택자, 부동산 갭투자 경험자 등은 대출 규모가 수억 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의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통계상보다 훨씬 적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평균 6억 순자산’은 말 그대로 평균일 뿐이며, 이를 체감하는 국민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현실적인 자산 인식과 대응 전략

2025년 한국의 평균 가구 순자산은 약 6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체 가구의 재무 건전성을 반영한다기보다는, 자산 상위 계층의 수치가 끌어올린 수치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재무 전략은 통계적 평균이 아닌 ‘나의 자산구조와 부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합니다.

  • 자산 구성 다각화: 부동산 의존도를 줄이고, 예적금·펀드·연금 등 금융자산 비중을 점차 확대해야 합니다.
  • 부채 관리: 대출 비중이 높은 가구는 원리금 상환 계획을 우선 수립해야 합니다.
  • 중위 자산 파악: 평균이 아닌 ‘중위자산’을 기준 삼아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득 안정성 확보: 자산 증식의 기본은 안정적인 소득이므로, 직장 및 부업 등 현금흐름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국, 평균 순자산이 6억이니 나도 6억을 만들어야해!라는 생각보다는 나의 자산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작더라도 실질적인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서 자산을 쌓아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30대 초중반인 저로서는 6억은 큰 금액으로 느껴지는데요,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속도에 맞춰서 자산을 계속해서 형성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