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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통신 원리와 기술 전망

by u-gyeom 2025. 6. 21.

양자통신은 차세대 보안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의 전통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뛰어넘는 정보전달 방식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자암호통신은 물리학적 원리를 활용해 해킹이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며, 정부·국방·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양자통신의 기본 원리와 함께, 국내외 기술 동향, 산업적 활용 가능성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주 그림

양자통신의 원리: 얽힘과 불확정성

양자통신의 핵심은 양자 얽힘(Entanglement)양자 불확정성 원리입니다.

두 입자가 얽히면, 한 입자의 상태를 관측하는 즉시 다른 입자의 상태도 결정되는데, 이 현상을 활용하면 물리적 매질 없이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양자 상태는 복사하거나 복제할 수 없습니다(복제 불가능 정리). 따라서 누군가 양자정보를 도청하거나 측정하려고 하면, 상태가 즉시 붕괴되어 통신이 끊기거나 오류로 감지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한 것이 바로 양자암호통신(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입니다.

QKD는 기존 통신처럼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 키를 양자 상태로 전달한 후, 이 키를 통해 고전 채널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즉, 정보 자체는 고전 채널을 통해 전달하되, 열쇠(암호키)는 절대 복제 불가능한 양자 상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양자통신 기술은 이처럼 이론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전송 거리, 양자 상태의 유지 시간, 노이즈 문제, 비용 문제 등 다양한 기술적 과제가 존재합니다.

양자통신 기술의 국내외 현황

2025년 기준, 양자통신 기술은 연구 중심 단계를 넘어 일부 상용화 및 국방/금융망에 시범 적용되고 있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ETRI, 한양대·KAIST 등의 연구진이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국정원과 협력한 금융·공공망 구축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T는 전국 광통신망에 양자암호 키 분배 기술을 연계해 실험망을 확장 중이며,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양자망 구축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이 대표적인 선도국입니다. 2016년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 ‘모쯔호’ 발사를 시작으로, 위성과 지상 간 양자 통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으며, 2,000km 이상의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도 국방과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양자 통신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구글, IBM, ID Quantique, Toshiba 등 민간기업도 양자보안칩, 양자 키 디바이스 등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방부와 NASA는 양자인터넷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양자통신을 단순 보안 기술이 아닌 미래형 통신 인프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양자통신의 기술 전망과 활용 가능성

양자통신 기술은 2025년 현재도 빠르게 진화 중이며, 향후 10년간 초고보안·초고속 통신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기대됩니다.

  • 국가 안보/군사 통신: 해킹 자체가 불가능해 군 통신망 보안 확보 가능
  • 금융·데이터센터 보안: QKD 기반 망 분리 및 보안 시스템 강화
  • 우주 통신: 위성 간, 기지국 간 고속·고보안 통신망 구축
  • 미래 인터넷(Quantum Internet): 물리적 연결 없는 양자기반 인터넷 구현 가능성

다만 아직 기술적 한계도 명확합니다. 장거리 전송을 위한 중계기 기술 미비, 양자 상태 유지 시간의 짧음, 고비용 장비 문제 등은 상용화를 지연시키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국가적 투자와 민간 기업의 기술 진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2030년 전후로 양자통신이 실제 인프라에 도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양자통신은 단순한 고도화 기술을 넘어, 통신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기술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양자암호통신은 금융·국방·우주 등 민감한 분야에서 실증 단계에 있으며, 향후 양자인터넷, 양자보안 하드웨어, 양자망 플랫폼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투자자와 기술 관심자 모두 이 기술의 구조적 원리와 상용화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양자 관련 기업 및 정책 흐름에 주목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의 발전에 우린 항상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한 양자통신 기술이 지금과 같이 우수한 인력과 막대한 자금이 더해지면 좀 더 속도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양자통신과 관련된 주가가 한번 더 크게 움직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