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4월부터 임신준비를 시작했는데요, 배테기도 사용해보고, 배란초음파도 보고,, 지난 달엔 배란유도제까지 복용을 했는데 아직 임신이 안되었다보니 이번엔 나팔관조영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배란시기를 잘 맞춘다하더라도 나팔관이 막혀있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검사 받아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너무 아프다는 후기가 많은 검사여서 검사 전 많이 쫄기도 했습니다ㅎㅎ
제가 다니고있는 미래연에서는 나팔관 조영 엑스레이 검사는 없고 초음파로만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엑스레이로 진행 할 경우 급여로 적용되서 비용은 보다 저렴하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만 통증은 엑스레이가 더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통증이 너무 걱정되면 진통제 주사 맞아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주사 맞고 검사를 했는데요! 주사를 맞아서인지, 평소 생리통이 거의 없는 편이여서인지 저는 검사시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다행히도 나팔관은 양 쪽 다 잘 뚫려있다고 하셨어요! 진통제 주사, 나팔관조영초음파검사 이렇게 해서 이 날 총 비용은 190,200원 나왔습니다.
🩺 1. 나팔관조영술, 언제 받는 게 좋을까?
나팔관조영술(자궁난관조영술, HSG)은 생리 끝난 직후, 배란 전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권장되는 시기는 생리 시작 후 7~10일 사이입니다.
✔ 이유는?
- 임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혹시 모를 임신 초기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 자궁 내막이 얇은 상태에서 시야 확보가 더 좋아서: 검사가 보다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2. 나팔관조영술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이 검사는 자궁과 나팔관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자궁 경부를 통해 넣고, 초음파를 통해 확인합니다.
주요 확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기형 여부 | 자궁 중격, 이중자궁 등 선천적 구조 문제 |
나팔관 폐쇄 여부 | 한쪽 또는 양쪽 나팔관이 막혀 있는지 확인 |
유착 여부 | 골반 내 유착으로 인해 나팔관 움직임이 제한되는지 |
조영제의 배출 | 조영제가 난관을 통해 배출되면 개통성 있는 것으로 판단 |
🔎 한 가지 팁! 검사 중 조영제가 나팔관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검사 직후 임신 성공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Clearing effect, 가설 수준이지만 주목됨).
⚠️ 3. 검사 전/후 주의할 점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조금의 통증이나 이물감, 출혈, 감염 위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검사 직후:
- 약간의 하복부 통증이나 따끔거림은 흔한 반응입니다.
- 소량의 출혈 또는 조영제 배출로 인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진통제 복용은 필요 시 가능하나,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르세요.
검사 후 2~3일간 주의사항:
- 성관계는 2~3일간 피하기
- 탕목욕이나 수영은 삼가기 (감염 방지를 위해)
- 심한 복통, 고열, 냄새 나는 분비물이 있을 경우 병원 즉시 방문
✅ 마무리
검사 시기 | 생리 시작 후 7~10일 사이 (배란 전) |
확인 가능한 것들 | 자궁 구조, 나팔관 개통 여부, 유착 여부 등 |
검사 후 주의점 | 통증/출혈 주의, 감염 조심, 일정 기간 성관계 및 탕목욕 피하기 |
💬 한 줄 Tip:
나팔관조영술은 단순한 검사를 넘어, 난임의 원인을 찾고 때론 임신 확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사실 저는 걱정했단 것 보다는 전혀 아프거나 하지 않았어서 검사 전 너무 걱정하시기 보다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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