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중 현대로템에 관한 글 입니다. 현대로템은 방산과 철도 인프라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최근 K2 전차 수출과 수소전동차 개발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방산과 친환경 철도라는 두 축의 산업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가진 현대로템은 향후 정책 수혜 기대와 실적 개선 흐름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략적 투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로템의 주가전망을 방산 분야 성장성, 수소전동차 기술력, 정부 지원정책 흐름 중심으로 분석하겠습니다.
방산 부문 성장성과 수출 모멘텀
현대로템의 방산 부문은 K2 전차, 무인차량, 전술차량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은 총 100억 달러 규모로, 현대자동차그룹 내 방산 포트폴리오 확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입니다. 해당 계약은 단기적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후속 계약·유지보수·현지화 생산 등 장기 매출 구조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K2 전차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평가가 높아, 노르웨이, 루마니아, 체코 등 추가 수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 각국의 국방비 증액 흐름 속에서 현대로템의 전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로템은 자율주행 무인 전투차량, K1 계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전술차량 및 전차 모듈화 등에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방산 부문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수소전동차와 친환경 철도사업 확대
현대로템은 국내에서 수소전동차 기술을 가장 앞서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3년에는 코레일 및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전동차 시범운행에 성공했으며, 이는 향후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의 수소 모빌리티 확산 정책과 연계돼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수소전동차는 기존 디젤기관차를 대체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배출가스 제로(ZERO), 소음 감소, 유지비 절감 등의 이점이 있어 지방 도시 및 노후 철도망 교체 수요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수소 모듈, 연료전지, 제어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하며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기술적·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철도 인프라 현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전동차, 고속철, 경전철 사업 등에서도 다수의 국책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대구·부산 등 지방도시의 노후 전동차 교체 입찰에서 잇달아 선정되며 국내 철도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 중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현대로템의 철도 부문은 단순 제조를 넘어 유지보수·시스템 통합·플랫폼 제공 형태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수익원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책 지원과 주가 상승 여력
현대로템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정부 정책 방향입니다. 특히 국방부의 K-방산 수출 확대 정책, 국토교통부의 친환경 철도 활성화 로드맵, 산업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2.0 등과 맞물려 있는 만큼, 정책 수혜주로서의 매력이 뚜렷합니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 철도차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전동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수소전동차 시범 노선을 전국 3곳 이상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산 분야 역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K-방산 수출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며, 중동·동남아·유럽과의 전차 및 방산장비 MOU 체결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ESG 경영 및 수출 안전망 확대, 기술 독립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평판을 얻고 있으며, 2024년 들어 기관 순매수세 전환과 외국인 자금 유입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주가 측면에서는 최근 조정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태로, 수주 공시·수소전동차 상용화 뉴스·방산 수출 계약 체결 등의 이벤트에 따라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 정책 수혜 기대주로 현대로템은 성장+안정이 공존하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과 수소전동차 개발이라는 이중 성장 모멘텀을 가진 대표적인 중공업·정책 수혜주입니다. 방산과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적 상승 잠재력이 매우 높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산주·ESG주·국책사업 수혜주를 찾으신다면 현대로템을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고려하셔도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