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창업자이자 현재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 씨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IPO 시장에 대한 신뢰 문제와 함께 연예산업의 기업윤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시혁 의장의 상장차익 구조와 관련 혐의, 조사 배경, 그리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상장 당시 1900억 차익, 방시혁은 어떻게 벌었나?
방시혁 의장은 2020년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며 단숨에 대기업 오너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상장 당시 그는 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보유 주식 약 1조 원 규모 중 일부를 상장 직후 장내에서 매도, 약 1900억 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주목한 부분은 단순한 차익 실현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상장 직전 방시혁 의장이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이 지연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주식 매도를 권유한 혐의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초기 투자자나 내부 이해관계자들이 이 발언에 따라 보유 주식을 저가에 처분했고, 이 물량은 결과적으로 방시혁 측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자본시장법 제174조(부정거래행위 금지)에 위반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정보 비대칭 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허위 정보에 기반한 거래를 유도했다면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기존 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본인은 이득을 취한 구조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이유
금융당국이 하이브 및 방시혁 의장을 겨냥한 조사를 시작하게 된 데에는 시장 질서 교란 우려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두나무 등에서도 유사한 내부자 매도 및 허위 공시 문제가 있었으며, 그때마다 금융당국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하이브는 시가총액 10조 원이 넘는 대표 상장 연예기업이며, 방시혁 의장은 BTS를 앞세워 하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인물입니다. 상장 전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주식 매도를 권유했다는 혐의는 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입니다.
특히 “지연될 것이라 말한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됐고, 해당 시점에 방시혁은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이 거래 시점의 고의성과 계획성을 보여주는 핵심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혹이 국내 시장과 기업 윤리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건은 단순한 창업자의 도덕성 논란을 넘어, 한국 IPO 시스템의 취약성과 대주주 책임 구조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시혁 의장이 기존 주주에게 사실상 “헐값에 팔라”고 권유한 정황은 향후 기업 지배구조 내 윤리적 기준을 어디까지 강화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금융권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상장 관련 주요 일정에 대한 허위 정보 제공 금지 조항 ▲상장 전후 대주주 거래에 대한 공시의무 강화 ▲기존 주주 보호를 위한 특례 조항 등의 입법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 상장 관련 혐의는 단순한 내부자 거래 수준을 넘어 허위 정보 유포와 거래 유도 행위까지 포함된 복합적 부정거래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자본시장 신뢰 회복, 기업 윤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제도적 개편은 물론, IPO 절차 전반에 대한 검사를 보다 꼼꼼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내부자 거래나 허위정보 유포 등은 엄격히 규제가 되어야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 한 것 같습니다. 이는 이로인한 재재가 약하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요. 방시혁 의장 같은 경우엔 훨씬 대중성 있는 인물이기도 하기에 이번 이슈는 꼭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맞는 결과가 나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